봄뜰에 내린 햇살마음

희열이가 준 선물

뜰에봄 2008. 3. 12. 23:43

 

 

               

 

 

 희열이가 준 생일카드.

희열이를 알고 지낸지는 십 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내 생일을 한번도 안 빼먹고 챙긴다 .

희열이 말로는 생일을 앞 둔 두어달 전부터 카드며 선물을 고르기 위해 고심한다고 한다.

카드에 있는 나비는 입체로 되어 있어 실제로 보면 더 예쁘다.

 

 

 

내가 풀빛을 좋아하는 줄 알고 있는 희열이는 내게 줄 선물을 고를 때 풀빛을 찾아 헤매게 된다고 한다.

지난 해는 더 연한 연두색에 펄이 들어간  핸드백을 선물하더니만 올해는 조금 더 진한 색깔로  골랐네.

조금 무겁기는 하지만 색깔도 모양도 너무 마음에 든다. '빈치스벤치'건데 희열이는 선물을 주면서

 ' 요것봐라. 로고가 꽃 모양으로 바뀌어서 더 좋지 , 좋지 응? '  했는데  가방을 들 때마다 '꽃' 을 너무 좋아해서

 옷이며 소품에 이르기까지 꽃무늬 일색인 희열이가 생각나게 생겼다.

 

 

 

 저 작은 조각상 외 촛대며 액자는 전부 희열이가 선물로 준 것이다.

압화로 직접 만들어서 준 액자는 저것 외에도 몇 개나 더 있다.

 

 

 

예쁜 얼굴만큼이나 마음씨도 고운 내 친구 희열이.

수 년 전부터 아프리카의 어린이를 딸로 삼아 후원을 하고, 얼마전에는 소녀가장을 돕고 있기도 하다.

이런 친구를 둔 나는 행복한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