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뜰

조금씩 짙어지는 봄 뜰

뜰에봄 2008. 4. 2. 01:03

 

 

 

남천잎이 점점 푸르러져 간다.

바구니에 놓인 트리안도 더욱 생기를 띄고 있다.

 

 

 

숲이 무성해지면 새들도 집을 찾아 오겠지.

 

 

 

시네라리아와 카랑코에를 바루니에 담아 보았다. 저렇게 화려한 서양꽃은 뜰에 들이는 걸 꺼려왔는데

저렇듯 곱고 예쁜데야 홀리지 않을 수 있어야지

 

 

 

 

 

 

 

 

 

아이들도 봄나들이 나오고, 참새도 개구리도 따스한 봄볕을 쬐고 있다. 봄볕의 유혹에는 다들 어쩔 수 없나보다.

붉은 화초는 개모밀인데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귀여운 꽃을 피우고 있다.

 

 

 

 

삼순이도 동생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구나.

 

 

 

 

 

 

돌확에 이끼도 봄을 맞아 나날이 파릇함을 더해 가네.

 

 

 

 

( 곧 선물로 실려 나갈 긴기아나, 봄뜰에서의  마지막 모습 ) 저 긴기아나를 떠나보내고 나면 저 자리가 허전하겠지.

 

 

 

생전에 엄마가 키우시던 엄마꽃, 보라색 캄파룰라도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

 

 

 

 

우리집에도 목련 피다.

 

 

 

 

 

 

 

 

 

 

 

 

 물 한 컵이 들어가는 저 돌에는 늘 생화를 꽂았었는데 너무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인조 야생화를 꽂아 보았다.

 

 

 

 단지에 꽂힌 건 조화인데 요즘은 생화못지 않게 자연스럽게 나온다.

 

 

 

봄을 집안에도 한 바구니 들여놓아 보았네.

 

 

 

저 빈단지에   꽂혀있던 드라이플라워를 빼내고나니 영 허전하다. 곱슬버들이나 꽂아야 겠다.

뭘 드러내고선 정리도 안 한 체 안개와 후리지아가 꽂힌 꽃병을 디밀어 놓았다.

오른쪽에 연두빛으로 차오르는 건 배추고갱이에 꽃이 맺혀 있길래 물에 꽂아 보았더니 잎도, 꽃망울도 부풀어 오른다.

생명의 신비함이여!

 

 

 

 부엌 창가에도 봄이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