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아침에 까치가 울면...

뜰에봄 2009. 6. 11. 08:29

이른아침부터 새 소리가 요란하다.

깍깍거리는 소리로 보아 까치소리이다.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지"  라는 동시가 떠오른다.

반가운 손님은 내일 오기로 되어 있는데...

오늘은 반가운 소식이나 왔으면 좋겠다.

 

고등학교 시절, 진해 오빠네 있으면서 외로움을 참 많이도 타던 시절,,

옆 집 큰 은행나무에서 우는 까치소리를 들으며 오늘은 누구 편지가 오려나? 

마음 설레이곤 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편지를 기다리고...

그런 설레임을 다시 느껴 볼 수는 없을까?

택도 없는 생각을 해본다.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