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뜰
완정님
뜰에봄
2009. 7. 4. 16:14
오랫만에 연락 너무 반가웠습니다,
고우신 모습 여전하시네요.
수국앞에서 수국꽃빛 모자를 쓰고 계신 완정님. 마치 한 떨기 큰 수국으로 피어나신 것 같아요.
길게 뻗은 분홍바늘꽃 가지가 즉석에서 부라우스 무늬를 놓아 주었네요.
패랭이꽃을 돌보시는 손길에선 꽃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
꽃모자, 목에 두르신 손수건, 그리고 앞에 피어있는 마가렛꽃이 세트를 이루었네요.
그런데요 고개 좀 들어보세요,
너무 보고 싶어요.
저희집에 손님이 오시면 <완정>이라 글씨가 씌인 접시를 꺼내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그리운지요. ^^
고우신 모습 ,찻빛마을에서 슬쩍해 왔습니다.
모자쓰시고 끝내 얼굴을 안 돌리시니 이럴 수 밖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