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근황
2009 년 마지막 날은 12월 31일 두 언니들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 나리가 표를 구입 해 준 마당놀이극
<토정비결>을 보고 집으로 와선 송구영신 의미를 새길 겨를도 없이 자고나서 아침에 새해를 맞았다.
새해들어 며칠동안 참으로 뜻깊고 반가운 만남이 많았다.
1월1일날엔 전시회장에 나가 해아래, 말나리 님이랑 셋이 점심을 먹자고 했는데
뜻밖에 꼬꼬마랑, 설야님,필로님을 만나 뽀나스인양 좋았고,
1월2일 인디칸 데이때는 지방에서부터 많은 인디칸들이 와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에 정신이 없었다.
80명도 넘는 사람들이 모였으니...
또한 그 저녁에는 야생화동산 식구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1월3일 낮엔 우리집에 오셨다가 함께 인사동 전시장까지 가는 즐거움을 누렸다.
작년 12월 29일부터 열린 인디카 전시회 땜에 인사동을 드나드느라 블로그도 소홀하고,
내 몸에도 소홀했더니 드디어 몸이 반란을 하나보다,
며칠전부터 시작하여 날이 지나면서 한 가지씩 증세를 더 해가는데
1월 4일 낮엔 전신이 갈앉는 듯한 느낌이라 컴퓨터를 켤 기운마저 없었다,
눈이 너무나 소담스럽게 왔는데 바깥에 나가보지도 않고, 창밖만 몇 차례 내다 보았다.
나흘전 이비인후과 의사샘인 무주님이 감기약을 지어 일부러 전시장까지 갖다 주셨는데
그 약발이 어찌 잘 받던지 금세 살만하다 싶어 권하는 술도 홀짝 받아마시는 둥,
신경을 안 썼더니 덧나버린 것 같다,
이게 신종플루 라는 몹쓸 병은 아닌지 검색 좀 해봐야겠다.
낮에 싫컷 누워있었더니 점점 더 갈앉는 듯한 느낌이라 컴을 켜고서 이렇게 끄적거려본다,
다들 감기 조심 하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