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이번 주는...

뜰에봄 2010. 3. 26. 23:51

정말 정신없이 지낸 것 같다.

내리 이틀 행사꽃을 준비해야 했고, 또 한 행사에는 참석도 해야 했으며 남편이 팔 아프다고 병원에 가더니

의사가  MRI 촬영을 권하더라며 보호자 자격으로 대동하자고 하는 통에 또 한나절을 보냈다.

3월24일엔 그날은 친구 윤하가 내가 사는 아파트단지로 이사오는 날인데 그날따라 병원에 가고,저녁에는 안암동

고려대에서 식물분류학 강의가 있어 참석하느라 이사정리도 못 도와주고. 내 일만으로도 어쩔 줄을 몰라하며

허둥거렸다.

 윤하는 나와 같은 이웃으로 살고 싶다며 내가 사는 아파트, 같은  통로로 오겠다고 언제부터 벼르더니

2년을 두고 기다려도 그게 여의치 않아 하는 수없이 다른 동으로 오는 것이다.

내가 뭐가 좋다고 ...나랑 그리도 가까이 살고 싶어하는 친구가 이사를 오는데 점심이라도 해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참으로 면목이 없다.

이건 정말  도리가 아닌데 하필 일이 어찌 그렇게 겹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