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울릉도 여행 5 ㅡ 죽도
뜰에봄
2010. 8. 10. 12:04
마지막 날은 성인봉에 가거나, 해상유람, 또는 죽도를 택하거나 아니면 자유시간을 가져도 되는
선택관광이었는데 우리는<죽도>를 택했다. 배삯은 15,000원
안개에 덮혀 있는 섬이 죽도이다.
가까이 오자 죽도가 제 모습을 드러 냈다.
죽도는 섬에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이기도 하고, 다른 한 가지는 예전에 저 섬에서 소를 먹이면 운반상 소를 잡아서 고기만
가지고 나왔기에 '죽어서 나오는 섬' 이라 죽도로 불리운단다.
섬에 오르는 나선형 계단, 왼쪽에 보이는 갈색 줄은 물건을 운반하는 레일이다.
섬을 오르는 계단인데 300개라던가?
물이 너무너무 맑다.
우리 형부
죽도에서 건너다 보이는 풍경
여기에도 참나리가 피었구나. 반갑다 나리야.!
죽도의 주민은 노총각 한 사람이라고 했다.. 멀리 보이는 건 더덕이었다.
예전에 죽도에서 노부부가(즉, 총각의 부모님) 살아가는 모습이 인간극장에도 방영되었다는데
총각의 엄마는 바닷가에서 뭔 해초를 뜯다가 파도에 휩쓸려 죽고. 아버지는 그 2 년뒤에 돌아가셨단다.
너른 밭을 저렇듯 마알갛게 가꾸어 놓은 걸 보면 사람이 부지런하고, 성실하지 싶은데 어서 참한 색시 만나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
바위가 희안하게 뚫어진 사이로 바닷물이 고여 마치 선녀탕같다.
뽀나쑤 ㅡ 독도 박물관 앞에 세워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