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뜰

부계 산악회 산행

뜰에봄 2010. 11. 23. 22:54

 

11월21일 부계 산악회에서 청계산으로 송년산행을 떠난다기에 따라 나섰다.

나는 청계산이 과천, 의왕 쪽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국수역에서 내려 올라가는 청계산도 있었다.

 

 

산에 오르기도 전에 단체사진부터 찍었다.

 

 

 

요즘은 어디가나 산이 시장통처럼 북적인다. 산골짝에 사는 사람들조차 가세해서 다들 산에 포원진 것 처럼 산에 댕기는 걸

보면 이해가 안 된다는 해개이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ㅎㅎ 날씨가  포근하던지, 연두색 다운점퍼는 저때까지만 입고 벗어야 했다.

 

 

 

산에 있는 나무들은 벌써 잎을 다 떨구었다.

 

 

 

 도중에 있는 약수터. 왼쪽에 있는 이가 동생과 동기지만 항렬이 높아 할배 뻘이 되는 만우, 그리고 훈철선배, 우리 동기 을균이다.

을균이는 몸이 가벼워서인지 산길을 가뿐하게 오르면서 줄곧 산을 잘 못 타는 나와 보조를 맞춰주었다.

말도 없는 친구인데 성실하고 착한 줄이야 진작에 알았지만 어찌나 자상하게 배려를 잘 하던지, 정말 미덥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틱을 조절 해 주고. 기다려 주고. 배낭까지 대신 들어 주겠다고 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지, 배낭을 맡길 수야 없지...)

 

 

 

 

해개이 동생 상헌, ( 해경아, 니 동생 싫컷 보라고 올려 놓는기다. )

 

 

 

 

이곳까지 오는데도 조금 힘이 들었다. 여기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했음

 

 

 

 

 

 

누워서 바라 본 나무들...

 

 

 

내려 오는 길에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