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곤명 5 ㅡ 민족 박물관, 민족촌

뜰에봄 2011. 7. 1. 10:21

 

 

호텔 창문으로 본 풍경,

이 호텔도 마지막이다 싶어 사진을 찍어 보았다.

곤명여행은 호텔을 옮기지 않고 한 곳에서 마물 수 있어 편했다.

 

 

 

짐을 가지고 버스를 타려고 나오는데 호텔밖에 화환이 주욱 놓여 있었다.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 모양이었다, 우리나라 화환에 비해 어설프기 짝이 없다. 붉은 것을 좋아하는 나라이다보니 리본도 빨강색이다.

 

 

 

                                                       검은 칠을 한 호박을 동개 놓은 듯이 보이는 이것이 보이차 란다.

 

 

 

가이드가 안내 해 간 차 판매점,

'

 

실내에 저런 말 모형을 만들어 둔 게 신기해서리...

 

 

 여행 마지막 날, 첫 코스로 들린 곳이 가맹 화훼시장.

곤명에서 제일 큰 화훼시장은 멀어서 못 가고 이 시장은 규모가 작은 곳이라고 했는데 과연 규모는 작았다.

곤명은 꽃의 도시라고 하고 또 여행 일정중에 꽃시장 관광이 있길래 엄청 기대했는데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입구에는 온갖 구근을 팔고 있었다. 몇 개 사 오고 싶었는데 이런 건 가져 갈 수 없는 물건이라 참을 수 밖에...

 

 

 

 

저 인형같은 모형으로 꽃을 키울 수 있나 보다.

 

 

 

온통 말린 꽃 투성이다. 말린 꽃을 역시 마른 가지에 붙인 것도 많았다.'

 

 

 

꽃아줌마가 중국 꽃시장까지 왔으니 기념사진 한 장 찍어야제. ㅎ

 

 

 

밀짚꽃과 스타치스로 바구니에 담아서 파는 가게인데 조잡스럽기 그지없다.

 

 

 

 

 

가장 탐나는 것이 열대과일이다. 여행 중에 망고는 싫컷 먹었다.

망고는 큰 것이 세 개에 2000원, 작은 것은 3개에 1,000원하고,

붉게 익어 가는 중인 애플망고는 한 개 1,000원이란다.

가져 올 수 있으면 한 가방 사 오련만....

 

 

 

벤자민 가지를 엮어서 키운 것이 신기해서...

 

 

민족박물관 정원

 

 

 

 


민족박물관 - 1958년에 개관하였으며, 윈난성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의 민속의상과 민속자료 등이 화려하게 전시된 것이 볼 만하다. 그 밖에 1700만 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이(齒) 화석과 춘추전국시대부터 한나라 때까지의 청동기, 다리(大理)와 난닝(南寧)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규모는 윈난성 최대이다.

 

 

 

운남 민족촌 으로 이동

 

운남민족촌 -  곤명시에서 남쪽 교외로 8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넓이가 83만 헥타아르로 운남성의 26개 소수민족들의 다채로운 풍토와 정취, 사회문화를 재현해 놓은 곳이며, 그들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소수민족 문화의 창구라 불린다.이곳에는 소수민족의들의 건축물과 의복, 전통의식과 음식, 전통춤이 재현되어 있으며, 각 소수민족의 복장을 하고 있는 처녀들이 민족촌 관광을 함께 하면서 때로는 그들의 민족 노래를 들을수 있으며, 함께 사진을 찍거나 민족촌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수 있다.

 

 

 

 

 

 

 

 

 

일정에는 없는 코스인데 오후 3 시에 얼마를 내고 각 민족들이 편치는 민족 전통 공연을 보았다.

화려한 의상과 격동감 넘치는 공연이 이어졌는데 정말 볼만한 공연인 것 같다.

 

 

 

 

 

 

 

 

위 민족들은 이족이라는데 도리께질 하는 모습이며 넓직한 바구니고 키질하는 거 하며 절구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풍습과 너무 흡사했다, 옷도 흰옷을 입고 색동으로 덧대기도 했다.

 

 

 

 

공작품인가 보다. 공작을 올려 놓은 판 뒤에 손으로 공작무를 추고 있다.

 

 

 

 

 

 

 

 

 

 

 

 

 

 

민족촌에 있는 호수

 

 

 

 

 

민족촌 안에 있는 교회

집사이고 권사님인 우리 언니들은 아직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그대로 있는 작은 예배당을 보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되는 모양이었다. 큰 언니는 눈물까지 흘렸다. 그리고 두 언니들은 감사헌금도 했다는...

오른쪽에 서 계신 분이 목사님이신 모양인데 인상이 참 순박하게 생기셨다.

 

 

 

옷을 빌려 주고 사진을 찍는 곳

 

 

 

 

 

 

 

 

 

 

 나시족 ㅡ 일처다부제의 전통이 있는 민족

이층으로 된 이 곳에는 네 명인가의 처녀아이들이 있었는데 각기 방 하나씩을 사용한다고 했다.

방에는 별다른  가구도 보이지 않고 장대로 매단 옷걸이와 침대뿐인 아주 소박한 방이다.

 그 민족은 모계중심인데   남자가 밤중에 이층 창문까지 기어 올라와서 여자에게 구애를 하고, 남자가 여자마음에 들게 되면

합방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언젠가 읽은 책 < 아버지가 없는 나라>에 나온  ‘모쒀족’(摩梭族) 풍습과 같은 걸 보니 아마도 그 민족과 맥을 같이 하는 듯하다.

 

 

 

어느 한 곳에 가니 전통의상을 입은 청년들이 아리랑을 불렀다. 나후족이란다.

우리가 한국인임을 알고 아리랑 노래를 부른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가요 몇 곡을 더 부르더니

마지막에는 '할렐루야' 노래를 불렀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따라 불렀다. 한참 흥이 무르익을 무렵에 내가 천 원짜리를 꺼내 앉아서

노래 부르는 총각 옆에 두었더니 너도 나도  천원짜리를 꺼내어 보탰다.

 

 

 

 백족촌에 있는 탑 (대리 삼탑 인데 대리에 있는 삼탑사를 100/1 로 축소 해 놓은 거라고 했다)

백족은 흰색을 좋아하는 민족. ( 대리석은 그 민족들이 사는 대리에서 나는 돌이라서 대리석으로 붙여졌다고 함)

 

 

 

 

 

 

 

 이노족 공방 ㅡ 즉석에서 문양을 파서 벽걸이를 만드는데 한참 지켜보고 싶었으나 일행들을 쫒아 가느라 잠깐 보고는

                     사진을 찍겠다는 시늉을 했더니 저렇게 얌전한 포즈를 취해 주었다.

 

 

 

 

 

운남영상쇼 와 공작춤을 만든 양리평의 초상화

 

 

 

베틀

 

 

 

수를 놓고 있는 아가씨들

 

 

 

 

 

 

 

태양을 숭배하는 기노족의 태양광장.

 

 

 

 

 

 저 용 모형의 배와 둥근 통이 있는 곳은 따이족들이 4월9일에서 4월17일 기간동안의  물뿌리는 명절이  되면

물을 담아 놓고 길 가는 사람들에게도 물을 뿌린다고 한다. 그것이 축복을 나눠 주는 의식이라 해서  화를 낼 수도 없단다.

 

 

 

 

 

티벳족(장족), ㅡ 휘장아래 돌무더기가 바로 무덤이라고 한다.

             시신을 독수리에게 먹이는, 이른바  천장(天葬)을 한 뒤에 돌에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어 한데 쟁여 놓는 모양이다.

 

 

 

 

 민족촌에서 이 곳을  마지막으로 들렀다.

그리고 30 분간 시간 여유를 주어 각 민족들의 공예품 등을 파는 상점에  들러 쇼핑을 했다.

이로써 민족촌 관광을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해서 버섯 샤브샤브 메뉴로 저녁을 먹었다.

한국으로 갈 비행기 시간이 02시에 있어 시간도 떼울겸 해서 맛사지를 받다가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