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제는 펀리더십 동문회에서 문화행사의 하나로 영화관람이 있었다.
3D로 보는 < 7광구> 가족, 지인들 동행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공짜라기에 남편과 아들도
오라하고, 상가에 있는 이웃들도 세 명이나 데리고 갔다.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이한위 출연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인데 그넘의 괴물과 하지원이 사투를 벌이는 시간만 해도 한 시간은
족히 되었을 것이다. 에구 무시라~ 3D용 안경을 벗고, 계속 전단지로 얼굴을 가렸는데도 슬쩍슬쩍 보게 되는
괴물땜에 징그럽고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영화관에 냉방은 너무 잘 되어 추울 정도였네.
그렇다고 획기적이거나 기발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같이 가자고 데리고 간 사람들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보고 나니 너무 긴장을 한 탓에 몸살기마저 느껴졌다.
뜨끈한 국물이나 먹자하고, 시루향기에 가서 콩나물국밥을 먹고 헤어졌다.
그리고 오늘 아침 미술학원 수정씨가 또 조조영화 <세 얼간이>를 보자고 하여 어제 영화의
찜찜함도 내칠 겸 하여 롯데시네마로 가서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세 얼간이>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인도영화인데 인도가 영화를 그렇게 잘 만드는 줄 몰랐네.
보면 절대 후회 안 하실 것이다.
강추!!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단한 녀석 란초!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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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이름으로 뭉친 `세 얼간이`! 삐딱한 천재들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한 세상 뒤집기 한판이 시작된다!
모두다 외쳐봐!
알 이즈 웰(All is well)
모든 것이 잘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