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에봄 2012. 3. 30. 08:41

 

 3월 23 일 현준엄마 양자씨가 집으로 초대를 했다.

그 전날  팔공산 미나리를 주었더니 하도 싱싱하고 좋아서 미나리를 곁들여서

샤브샤브 해 주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더라네

 

 

크게 넓지 않은집이지만 준데 군데 깔끔하고 바지런한 주부의 손길이 닿아 있다.

몇 년째 키운다는 영산홍도 활짝 피었고, 긴기아나도 꽃을 피우고, 우리 가게에서 시들시들해서

갖다 키우라고 건네 준 바이올렛도 생기를 찾았다,

 

 

 

 

 순전히 나를 위해 차린 식탁.

그 어느 이름난 식당의 샤브샤브보다도 더 맛있었다.

샤브샤브 국물은 다시마와 가다랭이로만 낸다고 했다.  샤브샤브 소스도 세 가지.

야채말이는 소고기를 찹쌀에 묻혀 살짝 구워서 감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