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에봄 2012. 4. 22. 12:37

 

 

 

 평소에 누가 감기 몸살을 앓아 누웠다고 하면 속으로 '그게 뭔 큰 병이라고 몸져 눕기까지 하나?'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 몰아서 된통 당한 느낌이다.

초장에는 나 스스로 마음에 따른 빚도 있어 아파도 싸다 싶은 생각까지 들어 약도 먹지 않고 견뎌보자 했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내가 흘린 글이며 친구들이  염려하는 댓글에서 감기몸살을 앓는 사실이

명제한의원 원장님 귀에까지 들어가 버렸다. (안그래도 평소에 감기 걸리면 바로 전화하라는 신신당부가 있었기에 조마조마했구만...)

 아시고 난 다음 날 아침 일찍 간호사로 부터 스무가지 쯤 되는 질문이 쏟아지더니 그 다음 날 약이 부쳐왔다.

 중병도 아닌데  앉아서 약까지 받자옵고...살다가 별 호사를 다 누린다.

 머리아프고, 으슬으슬 춥고,기침나고, 코나오고, 땀나고, 편도가 붓고, 아프고...별 증세가 다 있었는데 한 첩을 먹고나니

거짓말처럼 다섯 가지 정도의 증세가 사라졌다. 

매일 전화로 목소리를 확인하는 해개이가 ' 어? 너 이제 목소리는 돌아왔네' 그랬다.

명제 한의원 원장 산내님께서 두 첩만 먹으면 나을낀데...하시더니만 보통 감기는 그러고도 남겠다.

 요즘 택배가 가능하니 누구라도 감기가 걸리면 명제한의원으로 051-503-7272를 눌러 SOS를 칠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