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뜰
갈대습지공원 ㅡ 찔레꽃 필 무렵 (5월23 일)
뜰에봄
2012. 6. 29. 22:54
갈대습지공원에 해당화며 찔레꽃이 필 때가 되었을 것 같아
월류봉 님 내외분과 연두, 명서와 함께 갈대습지 공원에서 모였다.
예상대로 찔레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월류봉 님 내외분 이시다. 젊은이들에게 절대로 신세를 지려 들지 않으시는 월류봉님께서는 그날
점심을 사신다는 조건하에 참석하셨다. 여든이 가까운 나이임에도 번역 책을 펴 내시고, 글도 쓰시며
사진찍는데도 열중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사모님도 꾸준히 책을 읽으시는 모양으로 얼마전에는 <로마인 이야기> 전집을 다시 읽어 보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예쁜 명서. (모자는 내가 빌려 주었다)
나는 찔레꽃을 특히 좋아한다. 찔레꽃 향기는 또 얼마나 좋은가!
뭐하고 있는 모습일까? ㅎㅎ
위에서 구멍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다.
커다란 물고기가 어로(?)를 타고 위로 올라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볼만하다.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음)
해당화가 한창 고울 줄 알았는데 듬성듬성 피어서 기대에 차지 않았다.
찔레꽃 한 무더기가 또 나타났다.
불두화도 탐스럽게 피었다.
병꽃도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