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8월 마지막 주말

뜰에봄 2009. 8. 28. 20:35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함을 넘어 으슬으슬 추운 감마저 들어 긴 팔 옷을 찾게 된다.

이제 여름도 다 지나간 것 같다.

하기사 입추도 , 처서도 지났으니 가을이라고 해야 하겠는데 그렇긴해도 8월달까지는

심정적으로 가을이라 인정이 안 된다.

내일은 수메루와 춤새. 그리고 모카향님과  안동하회마을로 가기로 되어있다.

 8. 29.  저녁 7시 하회마을 목석원(장승공원) 에서 장승촌 음악회가 열리는데 춤새는 춤을 추고,

수메루는 사진을 찍으러 간다기에 나도 따라붙는 것이다.

배꽃 님도 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만날 생각에 마음이 설레인다.

일요일엔 또 구미가서 천해사에도 들리고. 해경이도 만날 것이다.
집 비우는 동안 부자가 먹을 반찬 몇 가지 해 놓고, 지금은 감자탕을 끓이는 중이다.

남편은 일요일날  낚시를 간다니 쪼매 덜 미안하다.

그런데 생전 처음으로 입안이 허는 둥, 나으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서 걱정이다.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다 보면 나아질려나?

 

사실 오늘저녁엔 크리스토퍼 기수 모임을 주선해야 하는데 모이면 또 늦게까지 있어야 될 게 뻔하고,

그러면 내일 여행가는 준비에도 차질이 생길 것 같기에 생각다 못해 신종플루땜에 연기한다는 문자를 날리고 말았다.

연희가 어찌 신종플루 핑계를 댈 생각을 다 했느냐며 그 말이 압권이란다.

내가 생각해도 좀 어이없긴 한데  다들 웃고 넘어가 주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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