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침에 출근하니 탁자위에 트리오가 놓여있었다.
전날 쓸 일이 있어 이웃 가게에서 빌렸는데 그것이 다 쓰고 빈 통만 남겨 둔 셈이라서 물로 헹구어서 써야했다.
그래서 자기 것을 새로 사면서 내 몫까지 사 준 것이다.
돈으로 따지면 얼마 되지도 않지만 이렇듯 살뜰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은
잔잔한 기쁨과 안도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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