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을 맞은지 사흘이 되었다.
유월 첫날 잡에는 앵두나무님이 경영하는 압구정동 <동방미인> 떡집에 가서
밤을 꼬박 세우면서 삶의 현장체험을 했고. 어제는 6월2일 지방선거일이라 투표를 하고
저녁에 연희남편 재국씨 선거사무실에 들렀었다.
재국씨가 출마한 선부3동 와동의 개표가 빨리 이루어지지 않아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있다가 집으로 왔다.
궁금해서 새벽에 일어나 인터넷을 켜봤더니 재국씨가 낙선이라고 나와 있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기분이라니...
연희부부 상심이 얼마나 클까?
이번에는 야당이 단연 우세였다.
당선하면 축하꽃바구니 꽂아 주려고 꽃까지 준비해 놓았구만...ㅉㅉ
부디 큰 휴유증없이 마음을 잘 추스렸으면 좋겠다.
조만간에 연희가 자주 생각난다는 잔치국수라도 삶아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