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뜰

가을여정 2 (억새평원에서 슬도, 그리고...)

뜰에봄 2010. 10. 19. 09:25

 

 

가을속으로...억새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아리랑릿찌라고 했나 쓰리랑 릿찌라고 했나? 근처에서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시원스럽다.

 

 

 

마치 하늘길 같은 느낌이..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억새는 일제히 바람부는 곳으로 고개를 누인다.

 

 

 

 

억새, 바람, 그리고 구절초여~

 

 

 

사진 ㅡ 산내님

 

 

 

사진 ㅡ 산내님

 

 

사진 ㅡ 산내님

 

 

사진 ㅡ 산내님

 

 

 

간월산에서 내려와 우리는 슬도로 향했다.

바람이 불면 비파소리가 난다는 섬 슬도(瑟島)

 

 

 

 

슬도 등대 주면엔 해국이 맞춤맞게 피어있었다. 얼마나 고마운지...

 

 

 

 

하이고, 이쁘다 이뻐!!

 

 

 

 

 

날은 저물어 가고...어서 작품을 건져야 할낀데..

두 아저씨들 마음이 바쁜 듯 하다.

 

 

 

 

숱한 사람들이 엉덩이를 붙이고 휴식을 취했을 의자가 왜 저리 파였을꼬? ...

 

 

 

 

중간에 아저씨만 빼놓고 자세가 쪼까 거시기 하다. ㅍㅎㅎ

 

 

 

 

옴푹 꺼진 돌틈사이에도 해국이 한 무더기 피어 있었다.

마치 꽃우물같다.

 

 

 

 

바다에 왔으니 해국만 찍을 것이 아니라 바다풍경도 한번 찍어 주는 게 예의죠 ^^

 

 

 

어느덧 날이 어둑해지고, 등대에도 불이 켜진 시간, 아쉬워도 더 머무를 수가 없다.

 

 

 

해녀가 직접 따 왔다는 자연산 전복과 소라  (사진: 배꽃)

'

 

 

마당님, 산내님 가시고 난 후 배꽃 여인과 둘이 찾은 그 바닷가...

 

 

 

기쁨, 행복, 아름다움으로 꽉 찼던 하루,

이 가을의 여정을  잊을 수 없으리~

'사진이야기 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여정 10월14일 ㅡ 찍힌 사진  (0) 2010.10.23
포도즙 드세요!  (0) 2010.10.22
가을 여정 (억새평원으로...)  (0) 2010.10.19
시월의 밤ㅡ 곤지암에서   (0) 2010.10.13
엄마 추도모임ㅡ2 (10월10일 )  (0)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