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12 월

뜰에봄 2010. 12. 1. 00:32

12월이다.

한 해의 마지막 달,

전에는 12월에 접어들기 바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는데

벌써 12월이라니...올해는 통 실감이 안 난다.

달력의 마지막 장을 보면서 아무 한 일 없이 여기까지 왔구나, 싶다.

여기저기서 송년모임 한다는 연락이 오니까 지난해 송년 모임을 한다고 들썩이던 때가

엊그제 였던 것 같은데 또? 싶은 생각이 든다.

 백열전구 불빛이 따스하게 여겨지는 12월.

비로소 겨울이라 여겨지는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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