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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브

뜰에봄 2013. 12. 24. 19:31

 

 

 

 

 

 

 오늘이 성탄절 이브이다

크리스마스 기분이 안 난다고 미술선생인 수정이가 글씨라도 써서

벽에 붙여봐야지 하고 메리 크리스마스를 써 붙였다

나도 아주 오래전에 꾸민 싼타마을을 꺼내고 가게 나뭇가지에 장식 몇 개만 매달았다

올해는 친구 한 명만이 손글씨를 쓴 카드를 보내주었고, 또 핸드폰에서 그린 카드를 보내주었다

어디에서 크리스마쓰 캐롤도 울리지 않고, 우리 상가 앞에 해마다 내 걸리던 대형 전구장식도 보이질 않는다.

상가엔 선물 사는 사람도 별로 없고 꽃도 전처럼 팔리지 않네.

친구가 그린 싼타할부지 머리 위엔 <바쁨>이라 써 있는데 부디 싼타할부지라도 선물 나눠 주실 곳이 많아 바쁘시면 좋겠다.

 

어쨌든간에 모두 메리크리스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