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산책

순우리 말 雨이름

뜰에봄 2007. 9. 12. 16:09
순우리 말 雨이름


가루비- 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잔비-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

실비-실처럼 가늘게,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비

싸락비-싸래기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날비-놋날(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리는 비.

발비-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비.

잘달비-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

달구비-달구(땅을 다지는 데 쓰이는 쇳덩이나 둥근 나무 토막)로 짓누르듯 거세게 내리는 비

여우비-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먼지잼-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개부심-장마로 홍수가 진 후에 한동안 멎었다가 다시 내려, 진흙을 씻어 내리는 비.

도둑비-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비.

누리-우박

보름치-음력 보름 무렵에 내리는 비나 눈.

웃비-비가 다 그치지는 않고, 한창 내리다가 잠시 그친 비.

해비-한쪽에서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꿀비-농사짓기에 적합하게 내리는 비.

단비-꼭 필요할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

목비-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못비-모를 다 낼 만큼 흡족하게 오는 비.

약비-요긴한 때에 내리는 비.

모다깃비-뭇매를 치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우레비-우레가 치면서 내리는 비

마른비-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되어 버리는 비.

오란비-장마의 옛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