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끗이없이 �구나 ;;하는것도 이번여행때 알앗당겨;;그래도;;;그중에도;;한국이살기가좋은 나에 대한 코리아구나 생각을 했단다 먼저 사계절이 있어 좋은것갇구려 뉴질렌드 물 바람 모래 따가운 해� 고기생선 많은곳이 뉴질롄드라네 얼굴이 조금 탓기는하나 그래도 우리나라보다 못해도 괜찬더라 우연한기회에 자금 적게들고 겸사 겸사 잘갇다와읍니다 바뿌게 과속시 원ㅅ하게 운전하고싶은 친구들 거기가서 운전하라우 드라이브 코스 멋지다 ;; 서울모임때 연순 재영 멀리서왔는데 여러가지로미안하다 다음 모임때 맛있는걸로;;;;;밤세워 놀자구나 연일이 딸 결혼한다고 청첩장 내가없을때 라서 연일이 미안하구나 늣게라도 축하한다 ;;;;글 배운것이 �아서 맛추어서 읽어라 친구들 ;;; 내가 학교다닐때 공부안해서 꼴찌 했지 공부했으면 일등 위에했다 목환이한테 물어봐라;;;;;; 친구들 건강하여라;;;;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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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글은 내 국민학교 동창생인 상석이가 동창카페에 올린 글을 복사한 것이다. 상석이는 학교 다닐때 키는 반에서 제일 컸고, 본인 말마따나 공부를 못했을 뿐만 아니라
코를 어떻게나 많이 흘렸는지 모른다. 상석이를 생각하면 늘 코가 나와 있던 얼굴과, 그 누런 코를 훌쩍거리다가 옷소매로 쓱쓱 문질러
소맷부리가 번들 번들하던 기억이 난다.
상석이는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이내 고향을 떠나 대구로 이사를 갔기 땜에 국민학교 졸업 이후
상석이를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런 상석이를 만난 건 작년 여름이다. 고향 여자 친구들 끼리 석달에 한번 모임을 가져 왔는데, 적년 여름부터 경인지방에 사는 남자 동창생들도
우리 모임에 들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도 순전히 상석이가 대구에 살다가 그무렵.서울로 오게 되었다며 상석이가 연락을 취해 요구해 온 거다.
상석이가 우리 모임에 나온다고 연락이 왔을 때,' 야아, 상석이 도대체 몇 년 만이냐?
상석이는 다시 못 만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날 수도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상석이를 상상해 볼 때, 솔직히 국민학교 다니던 그때 멀쭘하게 키만 커 가지고 코나 찔찔 흘리던
생각이 나서 어떻게 복잡한 서울에까지 와서 적응을 하며, 제 몫이나 제대로 잘 하고 사는가? 싶은 맘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상석이를 만나고 난 정말 깜짝 놀랐다. 듬직하고 신수가 훤해 보이는 인상만 해도 나로선 상상도 못했던 상석이였던 것이다. 상석이가 교회에 착실히 나가게 되면서 교회버스를 운전했는데,상석이의 성실함을 인정한 분이
서울에 있는 기독교계 학교에 관계하게 되면서 상석이를 기어코 불러 올려 학교버스를 몰게 하였다는 것이다. 상석이와 얘기를 나눠보니 상석이가 참으로 생각이 바르고,속이 꽉 차 있음을 금세 알 수 있었다.
코나 찔찔 흘리고, 공부도 못하고, 어설프기 짝이 없던 예전의 상석이는 어느 한 구석으로도 감히 상상 할 수가 없는 모습이었다. . 상석이는 지난해 우리 동창 병환이가 개설한 동창카페에도 지금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소식을 전해오고, 친구들 안부를 묻곤한다. 군데 군데 철자법이 다 틀리는 상석이 글을 대하노라면 난 다른 누구의 글보다 반가운 마음이 들고,
절로 미소가 머금어진다.
그까짓 글 배운 것이 �아 철자법 따위 좀 틀리면 어떠랴,
그래도 내용은 얼마든지 알아 묵겠는 걸...
나도 여직 못 가본 뉴질랜드까지 다녀 온 상석이가 그저 대단해 보인다.
'야, 상석이 니 인쟈 코 안 흘리네' ~ 물을라 치면 '내 옛날에 다 흘리뿌고 인쟈 더 흘릴끼이 없다' 고하며 히히 웃는 상석이, ㅡ
'참 대단하다 '는 표현은 내 친구, 우리의 상석 에게 딱 적합한 표현이다 싶다.
2003,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