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봄이 되어 야생화를 기르고 싶어서 꽃시장을 찾게 되면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야생화를 기르려는 사람은 우선 큰 욕심을 버려야 한다.
너무 고산에 사는 식물이나 높은 바위 등에 사는 식물은 일반적으로 재배하기가 어려우므로
잘 퍼지고 잘 자라는 종류를 고르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
1)흔히 구할 수 있는 품종 부터 시작한다.
패랭이꽃 종류, 섬초롱꽃 종류,붓꽃종류,산수국,구절초,참나리,상사화,붓꽃,벌개미취,산국,비비추,좀민들레
은방울꽃,범부채처럼 잘 자라고 잘 퍼지는 종류 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우선 비닐 하우스에서 너무 웃자라게 키운 모종은 삼가고 줄기가 튼튼고 키가 알맞게 자란 것으로 고른다.
산채해다 파는 식물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농가에서 몇년간 공들여 재배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자연도
살리고 농가도 살리며 재배해서 실패할 확률도 낮기 때문이다.
2) 사는 곳의 생태를 잘 알아야 한다.
물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지 건조한 걸 좋아하는지 햇빛이 좋은 곳에서 자라는지 음지에서도 잘자라는지를
알고 거기 맞춰서 심고 가꾼다.
3)키에 맞춰 심는다.
키가 작은 패랭이꽃 종류는 앞에 심고 키가 크게 자라는 구절초나 마타리나 참나리 같은 것은 뒤에 심는다.
4)색깔을 맞춰서 심는다.
같은 계열의 색으로 화단을 만들지, 대비되는 색의 화단을 만들지 테마를 정하고 거기 맞춰 심는다.
너무 색이 섞이게 심는 것보다 그러는 것이 화단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비비추)
5)알맞은 시비와 심기
너무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여기 딱 맞는 말 같다.
화단에 심을 때는 밑에 미리 잘 썩은 퇴비를 묻고 그 위에 흙을 덮고 모종을 심는다.
화분에 심을 때는 부엽토가 분토의 30%정도 섞이면 알맞다. 물 빠짐이 좋은 마사토와 흙을 4:3정도로 섞고
부엽토를 그 흙의 30% 정도 고루 섞어서 심으면 되는데 시중에서 파는 원예용 상토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화분에 심을 때는 원예용 상토에도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를 섞어서 심기를 권한다.
원예용 상토에 심을 때는 흙에 부엽토를 섞기 보다 위에 유박을 놓아주기도 한다.
식물이 자라는 초기에는 질소 성분, 개화기엔 인산, 결실기엔 가리를 주는 것이 좋다.
뿌리가 길게 자라는 것은 깊게 심고 옆으로 퍼지는 것은 너무 깊지 않게 심는다.
생육상태에 따라 심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좋은 흙은 배수와 통기가 양호하고 어느 정도 양기를 머금은 흙을 말한다.
창포와 금불초등은 어느 정도 점성이 있는 진흙이 좋으며 갯메꽃등은 모래성분이 많은 흙이 좋다.
씨앗으로 심을 경우엔 상토가 너무 두껍게 덮이지 말아야 싹이 쉽게 나며 위에 천이나 신문지,톱밥등을 덮어 씨가 물에 휩쓸려 나가지 않게 한다.
너무 작은 씨앗은 모래나 톱밥에 섞어서 뿌려준다.
화단에 직접 심을 때는 물을 줄 때 흙이 식물에 튀지도 않고 수분이 마르는 것을 막고 토사유출 방지와 보온효과가 좋으므로 짚이나 톱밥,나무부스러기 등으로 멀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범부채)
6)물주기
생태에 맞게 물을 주어야 한다.
심고난 후에는 충분히 물을 주어야 하며 뿌리가 활착 될 때 까지는 습기를 머금게 해야 한다.
해가 강한 한낮은 피하고 아침 저녁에 물을 주는 것이 좋으며 겨울엔 한낮에 주고 여름엔 저녁무렵이나
이른 아침에 주는 것이 좋다.
물은 한번 줄때 충분히 준다.
야생화는 생티에 맞게 심었다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
7)식물이 아플 때
잎이 누렇게 뜬다면 질소성분 부족현상이기 쉽다.
요소비료를 물 20l에 100g 섞어서 준다. 일주일 간격으로 2~3번 준다.
잎만 무성하고 꽃이 피지 않을 때는 인산,가리가 든 영양소를 준다. 이때 희석량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8) 순지르기와 북돋아 주기
너무 웃자라는 식물은 순을 잘라준다.
아울러 개미취나 마타리, 산국등은 5월초에 순지르기를 하면 키가 위로만 크지 않고 꽃달림이 좋다.
알뿌리 식물의 경우 윗흙을 북돋아 주면 뿌리가 더 크게 잘 자란다.
묵은 꽃대는 약 10센티미터 정도 남기고 잘라준다. .
9)병충해 방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튼실하게 자라는 식물은 병충해도 적다. 야생화는 대체적으로 잘 자라지만 주기적으로 현미식초를 1.5l 패트병에 소주잔으로 하나 정도 넣어 골고루 섞어서 보름에 한번씩 분무하면 좋다.
식물의 효소액을 뿌려주거나 목축액을 아주 약하게 희석해서 뿌려주는 것도 좋다.
민달팽이는 저녁에 얇게 썬 오이를 놓아주고 다음 날 아침에 잡아낸다.
(술패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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