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7월 25 일 토요일

뜰에봄 2009. 7. 25. 22:01

명서가 땅나리 보러 가자고 하더니 오후 느즈막히 왔다.

땅나리가 피어있는 영흥도까지 가기엔 시간이 너무 빡빡할 것 같아

관곡지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연밭 주변으로 흩어져 있었다.

연꽃은 이제 많이 진 상태였다.

예전에 올 때는 수련 종류도 많고, 물양귀비며 물옥잠도 많았는데 벌써 피었다가

다 진 탓인가, 꽃이 보이지 않았다.

소휘랑도 한번 와야지, 생각해놓고. 한림님도 어머님 모시고 한번 다녀가시라 해 놓았는데

아무래도 시기가 너무 늦은 것 같다.

 

관곡지를 돌아보고 명서가 화장품 살 게 있다기에 연희네 아리따움 샵으로 갔다.

명서는 기미가 심한데 연희가 거기 맞는 화장품을 골라 상세히 설명하면서 권해 주었다.

연희는 명서가 나하고 친하다고 화장품 가격을 할인해 주고, 끼워도 주고,

샘플도 두둑하게 챙겨 주는 것 같았다.

가고 나서 직원이 그렇게 팔면 손해가 아니냐고 하더란다.

그렇게 해 주긴 했어도 워낙 여러가지를 사야 했으니 명서에게 화장품값이 좀 부담 될 것 같다.

어쨌거나 그 화장품 바르고 기미나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모처럼 만났는데 저녁도 못 먹고 헤어져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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