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보기로 미륵사지에서 배꽃님을 만나기로 약속하고 아침 6시30 분 강남역에서 앵두나무 님을만나
미륵사지로 향했다. 안개자욱한 고속도로변의 산들은 얼마나 멋진지...마치 수묵화를 연상케했다.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을 즈음에 나타난 교회건물, 너무 예뻐서 황급히 카메라를 찾아 찍은 사진인데
제대로 찍었으면 훨씬 더 예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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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해 있던 배꽃이 달려와 친구를 얼싸안고 반가워하고 있다.
뒤에 걸어 오시는 분은 배꽃님 남편인데 내가 여태까지 본 사람 중에 가장 착하신 분으로 꼽힌다.
탑이 정말 소박하게 생겼다.
미륵리사지 석불입상은 높이가 약 10여 m에 이르는데 작은 구릉을 파내고 돌로 벽을 쌓은 뒤 그 가운데 세워 놓았다.
화강암 덩어리 6개를 탑처럼 쌓아올린 석불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불상이 남쪽을 향해 놓이는 것과 달리, 이 석불은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여기엔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애틋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고 한다.
이 석불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던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남매가 세웠다고 전한다.
석불은 마의태자 자화상이고,북쪽을 향하고 있는 것은 덕주공주 상인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을 바라보기 위해서라는 것
그대 뒷모습이 아니고 미륵석불 뒷모습이어라,.
미륵석불 둘레에 쌓아놓은 돌의 모습이 참 특이하고 신비롭다
기와에 새긴 염원
이 석등의 모습도 참 특이하다.
미륵사지 언덕 산책
바위 위에 올려진, 둥글게 생긴 저 돌은 온달 장군이 공기놀이를 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단다.
아무리 힘이세도 그렇지 , 뻥도 참 세다.
하늘재까지 갔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포암산에 올랐다.
정상까지는 못가고 내려오는 중.
갯버들을 발견하고서 사진을 찍는 중,
덕주사
덕주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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