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 친구 용자씨 딸래미 주연이가 결혼을 했다.
할줄 아는 것이 꽃만지는 일이라 부케를 만들어 주자 하고 전날 서울 꽃시장까지 가서 부케꽃을 사 가지고 와서
결혼식 당일 아침에 부케를 만들어 주었다.
재료 ㅡ 백장미, 수국, 흰후리지아,. 라넌큐러스.,보니아. 스마일락스, 뽀나스로 라일락 추가
보라색 꽃은 신부가 사는 아파트 화단에 핀 라일락꽃이다.
전날 저녁 신부네집에 볼일 있어 가는 길에 한 가지 꺾어 부케에 꽂았다.
신부가 라일락향기 솔솔 맡으면서 더 행복해 하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
몽글몽글한 꽃대신에 우리동네 성당가에 핀 조팝꽃을 꽂고,
꽃다지, 냉이꽃도 따서 넣어도 멋지고, 인상적인 부케가 될텐데 왜 그 생각을 진작에 못했는지 모르겠다.
신랑 가슴에 달 부토니아. ㅡ 신랑 덩치가 좀 큰 편이라 보통보다 크게 만들었다.
예쁜 신부 주연이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생인데 수능을 끝내놓고 반창회에서 다시 만나 사귀기 시작했단다.
9년간의 연애끝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다.
부디 행복하게 잘 살기 바래!!
주연이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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