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뜰

대율초등학교 동문회 검단산 산행

뜰에봄 2010. 6. 10. 00:09

 

6월6일 대구 대율초등학교 동문 산악회와 서울 동문 산악회 회원들과 검단산 아래에서 합류.

검단상 산행을 한다기에 모처럼 고향 친구며 선후배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참가를 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산이 은근히 가파르고, 날씨가 덥기도 해서 산행이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저 조망이 내려다 보이기 전까지는

카메라를 꺼낼 생각도 못했다.

 

 

 

 

맨 앞에 선 인상좋은 젊은이(?)가 고향집 바로 뒷집에 살던 방근이이다. 이런 기회가 있으니 보게 되네. 몇 년 만이냐?

서로 반가워서 껴안기도 했다는...

 

 

 

산 정상에 못 미치는 지점에 붓꽃이 한 무더기 피어있었다.

보랏빛 상큼한 꽃빛에 홀리다.  헉헉,,,더위에 지친 심신이 일시에 추스려지는 느낌이라니..

 

 

 

 

   복순이, 을균이, 연삼이

 

 

 

점심시간이다.

 

 

 

나는 꽈리고추조림 한 가지만 달랑 들고 왔는데 복순이는 대구에서 오면서도 정구지 찌짐을 부쳐 오고, 재옥이는 쌈까지

준비해 왔다. 다들 반찬도 어찌나 맛깔나게 잘 해 왔던지...살림을 얼마나 야무지게 잘 사는지 알만했다.

 

 

 

검단산 정상. 기념사진 한 장은 찍어야지 싶어서리;...

 

 

 

우리 동기들도 제법 많이 왔는데 기념사진 찍을 때는 다섯 명 밖에 안 되네.

 

 

 

내려 오는 길인데 가파르긴해도 계속 숲으로 연결되어 있어 걷기도 편하고, 숲의 청량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현순이와 바위에 앉아 쉬면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찍기를 질색하는 현순이는 지가 찍힌 줄 몰랐을끼다/

 

 

 

 

 

누워서 바라본 나무들

 

 

 

 

 

이 사진도 누워서 찍은 걸 뒤집어 놓은 것이다. 나무아래 누워서 나무를 바라보면 나무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간단한 뒤풀이를 하고 난 뒤 대구 회원들과 작별을 고하는 중이다.

 

 

 

모자를 쓰고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는 함안댁 대근이인데 파자마를 재단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파자마 70개를 가지고 와서 하나씩 선물로 안겨 주었다.

 

 

 

 

 

 

아쉬워서 했던 인사 하고 또 하고 한다.

차는 언제 떠날꼬..

'사진이야기 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12일 장례식날   (0) 2010.06.17
6월10일 삼소회 음악회  (0) 2010.06.16
새마을문고 행사 (6월5일)  (0) 2010.06.07
몬테크리스토 백작 뮤지컬 관람 (6월4일 )  (0) 2010.06.05
양상동 (5월30 일)  (0)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