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7월이 지나고 8월을 맞게 되었네요.
어디메서 청포도가 익어 가는지 어쩐지도 모른채 지난 한 달을 허둥 지둥
보내버린 느낌입니다.
저는 내일 새벽 4시 30분 잠실에서 출발하는 여행사 버스를 타고 울릉도를 향해 2박3일 일정으로 휴가 여행을 떠납니다.
원래는 배꽃님네랑 어울려 강원도로 가자고 했는데 남편은 어떡하면 휴가기간을 잘 보낼 수 있으까, 하면서
어찌나 여기 저기 견주어 쌓던지 마누라 말 듣고 갔다가 별 재미도 없었다느니 어쩌니 군말 할 소지도 있을 것 같아
여행사 따라 쭐레쭐레 가 버리기로 했습니다.
저야 친구와 얼려 강원도 산천 몇 몇곳을 누비며 여름에 피는 우리 풀꽃과 눈맞추는 재미를 우선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만 솔직히 작은 풀꽃이며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별로인 남편과의 동행은 내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킬 것 같더라고요.
인터넷 접속은 8월5일에라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지기님들, 무더위 잘 넘기시고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8월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