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오전에 봉래폭포를 다녀와서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30분에 배를 타고 2시30분에 이르자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술렁이기 시작하고, 누군가 독도다! 하는 소리에 나도 입구로 내달았다.
배에서 보이는대로 가장 먼저 찍은 사진이다.
사진으로 이미 많이 보아 온 풍경이지만 직접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올 때까지만 해도 비가 계속해서 왔는데 독도에 도착하자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말끔하게 개였다.
만약에 비가 오고 바람이 세차면 배로 한 바퀴 돌고, 내리지도 못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산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다 만들어져 있는데 관광객들은 올라 갈 수가 없었다.
너도 나도 사진찍기 바쁘다.
나도 여기 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시간이 다 되었다며 다들 배에 오르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선
언제 또 오랴 싶어 곁에 있던 의경한테 부탁해서 기념사진 한 장을 찍었다.
배가 떠날 때가 되어 의경이 손을 흔들고 있는데도 몇 몇 사람은 아쉬워서 배에 오르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다.
겨우 20분 밖에 시간을 안 주니 허둥거리다보면 사진도 제대로 못 찍겠더라.
배가 독도에서 출발하는데 어찌나 아쉬운 마음이 들던지...
창 밖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에 마지막으로 잡힌 독도 풍경이다.
독도는 풍이 멋지기도 하지만 일본이 아무리 우겨도 독도는 내 나라 땅이라는 사실로 하여
더 의미있고, 유정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독도는 우리땅!! 독도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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