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곤명 4ㅡ 내고석림

뜰에봄 2011. 6. 29. 10:49

 


면적은 350㎢ 이며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 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약 2억년전에는 바다로서 많은 석회암들이 퇴적하였다.
그러다가 여러시기의 조산운동과 지각의 변화로 인하여 암석이
지면에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약 200만년전에는 돌기둥들이 서로 분리되었고,
오랜시간동안 바람과 비에의하여 침식되고 변화를 일으켜, 무수한 석봉들과, 돌기둥
석순등이 생겨나기 시작하여 오늘날의 이러한 천라만상의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

세계문화와 자연유산(복합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가이드 말로 소석림과 대석림의 돌은 길 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색깔인데 내고석림의 돌은 검은 빛을 띈 돌이고,

또한 내고석림이 훨씬 자연적인 풍경이라고 했다.  두 군데 다 보려면 3 만원 추가비용을 내야 한단다.

일행들 모두가 이의없이 내고석림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다녀 오고 보니 두 군데 다 갈 걸...싶었다. (하지만 사실은 구향동굴을 보고, 내고석림을 둘러 보고 나면 시간여유가 없음)

어떤 사람은 소석림과 대석림에 비해 내고석림은 풍경도 아니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진짜배기 풍경이라고 하니 앞으로 석림 가실 분은

가기 전에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 보고 판단할 일일 것 같다.

 

내고는 이족 말로 '검다' 는 뜻이라고 한다.

 

 

사랑초꽃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어여쁘다.

 

 

곱게 핀 부겐베리아 앞에 선 큰 언니.

 

 

 

 

 

 

 

넓은 잔디밭에 토끼풀이 좌악 깔렸는데 아줌마들이 네잎 클로버를 찾고 있다.

마음은 아직도 소녀다.

 

 

 

다정한 부부이다. 남편은 부인 사진 찍어 주기를 즐기고. 식당에서도 부인에게 줄곧 부채를 부쳐주었다.

남자 분은 중국메니아로 중국여행이 16 번째이라고 했다.

퇴직하고서 본격적으로 중국여행을 하기 위해 요즘 중국어를 공부한단다.

 

 

 

 

 

 

 

 

 

 

 

 

 

  연인바위라고 한다.

 또 다르게는 춘향이와 이도령 바위라며 곁에 딸린 작은 바위는 향단이와 방자라고도 갖다 붙였다.

 

 

 

가이드가 부부팀은 바위처럼 마주보고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 그러면 금슬이 좋아진대나~

 

 

 

이 위치에선 작은 바위 하나 (방자)가 안 보이니까 삼형제 바위라고 해도 되겠다.

 

 

 

 

 

 

망상봉으로 오르는 길.

 

 

 

 

 

 

 

망상봉에서 바라 본 경치 ㅡ 끝없이 펼쳐진 돌숲이다.

 

 

 

 

 

 

 

 

 

 

 

냉풍이 나오는 곳,

 

 

나비 한 마리가 가까이 사진기를 들이대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다녀와서 내고석림을 검색해 봤더니 물속에 저 돌들의 반영이 담긴 사진도 있었다.

어딘가 물이 고인 곳도 있는데 가이드가 안내를 안 해줘서 못 본 것이다.

 

 

 

 

 봄이면 저 길은 꽃터널이라고 했다.

그래서 결혼식을 하는 사람도 많단다.

10월과 봄에 오면 많은 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저 노란 꽃이 피는 나무가 종종 눈에 띄었는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언니는 노란색꽃송이 하나를 따 들고, 또 어디서 꺾었는지 분홍색 나도사프란 한 송이도 꺾어 들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도 못 보게 꺾으면 어쩌냐고 좀 나무라 주었다.

 

 

 

 

 

 

 

 

 

 버스를 타기 전에 예쁜 수국이 눈에 띄어 황급히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