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서 우리가 묵은 호텔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 이화원 관광에 나섰다.
이화원은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북경의 3대 관광명소( 이화원, 자금성(천안문 포함), 만리장성) 라고 한다
입구에서부터 관광객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건물 입구에 청동으로 만든 것 같은 용과 봉황이다.
중국에서 봉황은 황후를, 용은 황제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화원에서는 봉황과 용의 배치 순서가 바뀌었는데
황후의 파워가 더 세다는 걸 암시한다네.
인수전
저 나무는 마치 무릎에 밴드를 감고 있는 듯하다.
눈에는 거슬린다만 나무를 위한 방편이겠지.
등반금지 란 말에 뒤집어짐. ㅎㅎ
이 돌을 수 백 킬로 떨어진 곳에서 가져 왔다고 .. 이런 사치와 낭비로 나라가 망했다해서
후세 사람들이 망가석(亡家石)이라 이름을 붙였단다.
인파가 많아서 깃발이 없으면 인솔자를 찾기도 힘들 지경이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회랑인데 길이가 728미터로 서태후가 호수로 나갈 때 비를 맞지 않게 만들었다고 했다.
대단한 사치가 아닐 수 없다.
복도 위 벽면에는 그림으로 이어져 있는데 기네스북에 복도화랑으로 올려져 있다고 한다
아이스크림 먹는 시간
서태후가 만들었다는 돌배. ~ 저기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이 호수의 이름은 곤명호로 삽으로 파서 만들었다고 한다. 호수가 70만 평이나 된다는게 어찌 삽으로 퍼서 만들수 있었을까?
삽으로 판 흙으로 저 산 (만수산)이 되었다나. 탑같은 건물은 불향각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는 중이다.
무주님으로 부터 배운 '발가락으로 셔터누르기 신공'
점심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에 속한다는 '딘타이펑' 만두집에서 먹었다.
실내 분위기도 좋지만 화장실이 정말 깨끗하고 기분좋은 향내까지 풍겼다.
아예 한 사람이 화장실에서 부동자세로 서서 안내하고 관리하는 것 같았다.
만두가 정말 예쁘고 맛도 있었다.
점심을 먹고 북경에서 유명하다는 798 예술의 거리로 갔다.
과거 거대한 군수공장을 개조해서 예술인들이 창작하고,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예술의 거리에선 사람도 예술작품같으네.
저런 것도 예술작품이라니 그 앞에서 고개를 끄떡거려 줄 일인가?
한 바퀴 돌아 보고 나서 쉬기도 할 겸. 커피타임.
예술의 거리 구경을 먼저 사람들이 일행을 기다린다.
공항에서 짐 정리 하는 모습도 재미있다.
한국 가는 비행기를 기다린다.
비행기를 타고 내다 본 북경 공항
저 구름 바다를 헤치고 날으는 비행기를 타고 우리는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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