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새로 태어 난 아기와 가족 함께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처가를 다녀 왔습니다.
근처에 다산의 생가와 수종사가 있어
둘러 보았는데
마침 요즘 읽고 있는 초의의 발자취가 남겨진 곳이라
남다른 감회에 젖을 수 있었습니다.
소개해 주신 님께 고맙습니다.
대웅전 앞에 서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모여 하나 되는 두물머리가 아련히 내려다 보이고 감성이 짙은 분은 강물이 출렁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
그 겨울의 찻집..찻집의 이름이 "처음처럼"이던가 두 사람의 사랑이 처음처럼이기를..
초의 추사 해붕등 선지식인들이 모여 밤새워 "空"을 토론했다던 그 절집 위 하늘은 시리도록 파랬습니다.
수령이 오백년이 넘은 은행나무가지에 약속의 노랑손수건을 걸고 |
내려 오는 길에 만난 빨간 산수유 열매들 속에서 노란 봄이 깨어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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