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작질 꺼리

뽀로로가 본 "둥근이질풀"

뜰에봄 2010. 10. 27. 10:47

 

 

 

 

※ 인디카 청우님의 둥근이질풀 입니다.

 

뜰에봄님께서 청우님이 편찮으시다고, 수술까지 하신다기에... 얼른 쾌차하시라고 수를 놓기 시작했는데...

ㅎㅎ 제가 두달여 동안 아파 끙끙거리느라 수를 이제야 다 놓았습니다.

역시... 사람이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일도 잘 되나 봅니다.

 

 

아픈중에 놓은 수라.. 많이 엉성합니다.

그런데...시작한 것을 하다 말 수 없는 일이고...또 사진이 청우님 것이니... 이걸...어쩐다...하고 고민하다

그냥 마저 놓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겨우 수를 다 놓고... 수선점에서 틀에 박는 것을 맡겼는데...............잉~~~~~~~~~~~

저리 해놨습니다. 아니...내가 분명 오른쪽 라인에 귀퉁이에 맞춰달라했는뎅...

아니...떡~하니 저리 한중간에다 만들면...우타~하란 말이여...시방...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어설픈 수를...저라고 한중간에...잉~~~

 

이건...사실 저 맨아래 레이스가 가관이었슴다.

세상에...ㅎㅎㅎ 울 신랑까지 넘 넘 촌실방하다고 난리여서...결국 달려있던 레이스를 떼 버렸습니다.

미쳐미쳐... ㅠㅠ

 

이 어설픈걸...보내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ㅠㅠ 정말 난감한지고...

거기다 닉을 턱하니 새겨놓았으니...이걸 어케하지도 못 함다.

집에 그냥 쓰려니... ㅎㅎㅎ 얼마전 연습삼아 만들어둔 것도 집에 있슴다.

그렇다고 다른사람 선물할수도 없는 노릇이요... 그래 뜰에봄님께  여쭸더니..

그냥 보내라심다. 아휴~ 그래...그냥 보냈슴다.

 

 

 이건...뒷모습입니다.

 

포장을 하기 전 막샷으로 찍었더니...ㅎㅎㅎ 저리 딱 맞춰 당겨서 예쁘게 찍지도 못 했네요.

레이스를 다른걸 달려고 다른곳을 가서 레이스를 사 두고 주문을 다시 했는데...ㅎㅎㅎ

이 전체를 다 뜯어서 다시 만들어야 한답니다.

그러면.. 저 새하얀 린넨천에 온통 더러워 질테고...아휴...

그냥... 나흘 고민하다 그냥 보내기로 했습니다.

청우님이 치과를 하신다 하니...새하얀 색이 잘 어울릴 것 같아 수를 흰색천에 놓았는데...

후회막급이로고...ㅠㅠ

우선... 그냥 짧은 인삿글 적어 보냅니다.

아휴... 담부턴 그냥 만들어진 각티슈커버에다 수 놓으렵니다.

안에 누빔천까지 해 줘서 더 빳빳하고 좋긴 하지만....

수예점 이모의 ㅎㅎㅎ 예술적 감각??? 은...ㅋㅋㅋ 영~~~ 못 믿을 일 입니다.

ㅋㅋ 뽀로로의 감각 또한.... 영~ 못 믿을 일 임엔 분명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