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재 여행클럽 에서 주선하는 가을 단풍 여행을 떠났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개심사.
개심사는 몇 번 왔는데 지난 봄에도 와 본 곳이다.
오르는 길을 전보다 훨씬 넓고 평평하게 닦아 놓았다.
절로 가는 길은 좀 비뚤한 흙길이어도 좋으련만...
다른 곳에는 벌써 단풍이 지는 때인데 개심사는 단풍이 지금 한창 고운 모습을 하고 있다.
개심사를 품고 있는 주산의 이름이 상왕산(象旺山), 즉 코끼리 왕의 산이라고 한다.
이 개심사 연못은 코끼리에 물을 마시게 하려고 만들었다네.
비뚜름한 채로 쓴 나무 기둥이 인상적이다. 볼 때마다 정감이 간다.
그런데 붉은 프라스틱 판에 적은 <개심사 종무소> 표지가 너무 틘다. 나무로 조그맣게 써 붙인다고 해서
작은 절에 종무소를 못 찾을 일도 없겠구만.,.
사람이 없다는 걸 표시한 문걸이가 재미있다.
해우소 옆 은행나무는 아직 물이 덜 들었다.
왼쪽 표석엔 세심동 , 오른쪽 표석엔 개심사 입구라 적혀 있다.
마음을 씻고, 마음을 열라는 뜻이다.
'역마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사리 (문수사) 단풍 - (11월12일) (0) | 2012.12.09 |
---|---|
개암사 (0) | 2012.12.08 |
[스크랩] 집 나온 지 사흘째 (0) | 2012.11.05 |
여행, 바람따라 흐르다. ㅡ 화천으로 .. (0) | 2012.06.28 |
무심재 여행 (화천) ㅡ 우화의강 이 찍은 사진 (0) | 2012.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