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김장 할 때, 다라이에 양념을 버무리는 일이 무척 힘들었는데
비닐을 넓게 깔아놓고 하니 일도 아니게 수월하더군요.
둘러앉아 양념을 끌어당겨 바르기도 좋고요.
김장을 해 오고나니 겨울채비를 다한것만 같습니다
예전에는 김장과 아울러 겨우내 땔 연탄만 들여놓으면 월동준비를 마친듯 든든했지요
연탄을 아끼려고 불구멍을 틀어 막던 생각도 납니다.
그땐 구둘목이 참 따뜻하고 좋았는데ᆢ
이제는 스위치만 누르면 방이 데워지는 편리함을 누리지만 구둘목에
깔아놓은 이불 속에 발을 넣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던 정취는 전설의 고향이 되어버린 아쉬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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