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북해도 여행ㅡ3

뜰에봄 2014. 1. 8. 23:10

 

 삼일 째 되는 날, 쇼와신산, 도야호수, 노보리벳츠 지옥계곡을 가는 일정이 잡힌 날이다.

명칭만으로도 특별한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안고 차에 올랐다.

가는데만 해도 3시간이 넘는다고 했다.

 

 

차창 밖으로 기가 막히게 멋진 설경이 이어졌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으로 지붕에도, 승용차 위에도 눈이 소복히 덮여 있다.

 

 

 

후키다시공원 ㅡ 일본 100대 명수 중의 하나라는 약수를 마시러 가는 길


 

 

 

다리에서 바라 보이는 풍경

 

 

 

 

 

 

요테이산의 만년설이 녹아 스며들었다가 자연적으로 생성돼 솟아 나오는 용수 일대를
조성한 공원으로 일본 최소의 약수 발원지로도 유명하다

 

 

 

 

 

 이 바위에서도 물이 퐁퐁 쏟고 있었다.

 

 

 

 

 

 

 

 

  

 

 

 

 

 

다시 이동하는 중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점심으로 먹은 닭찜 우동 일명 도리무시 우동으로 불린단다.

나무 찜통에 위와 같은 재료를 넣고 쪄서 소스에 찍어 먹었다. 한쪽에 멀건 미역국을 차려 놓고

떠다 먹으라고 했는데 더러는 우동을 말아서 먹었다.

나무 찜통 아래는 가스버너가 있다.

 

 

 

 

 

도야호 전망대.

 

 

 

전망대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 지나와서 다다른 곳, 유람선 선착장이다.

유람선이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성처럼 생겼다.

 

  

 

 도야호수는 20세기 초 화산활동이 거듭되면서 함몰하여 생긴 호수로 겨울에도 결빙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이곳에는 갈매기 뿐 아니라 까마귀까지 새우깡에 길들여져 있었다.

 

 

 

 

 

배 한 쪽에도 이런 신당(?)이 차려져 있었다.

 

 

 

가지가 너무나 아름다운 나무

 

 

 

지금도 연기를 내뿜고 있는 <쇼와신산 >

자세히 보면 두 번째 뾰족한 산봉오리 근처 연기가 피어 오른다.

원래 보리밭이었는데  1943년 지진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불쑥 솟아 올랐다고 한다.

보리밭 주인은 당시 우체국에 다니고 있었는데 원래가 지질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화산이 생기기 시작하고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상세히 기록했단다. 그게 아주 귀중한 자료가 되었으면 그 사람은 일약 지질학자로

활동하게 되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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