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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울/채병수 - 2009/03/30 18:1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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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우리 말인데도 정말 어렵습니다. 당연히 늙은과 젊은은 둘 다 형용사라고만 생각했지 다른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딱 짚어주시니 알 것 같습니다만 또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 것 같습니다. -는구나로 말이 되면 동사, 그렇지 않으면 형용사 이리 알고 있으면 되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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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 - 2009/03/30 18:1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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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다....가 동사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었는데..... 늘 좋은 가르침 배워갑니다.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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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 - 2009/03/30 18:5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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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와 형용사....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한 말에 일정한 규칙이 있다는 게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우리는 말의 뜻을 이미 알고있으니 이것 저것 변용하며 그것이 형용사인지 동사인지 구분할 수 있지만 외국 사람들에겐 참 어려울 것 같이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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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의강 - 2009/03/30 21:0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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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동사와 형용사를 구분하기 힘들어할 때 ㄴ다를 붙여서 자연스러우면 동사이고 그렇지 않으면 형용사라고 설명을 해 주곤 했습니다. 배우게 될수록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우리말이기는 하지만 <우리말 산책>을 통해서 새롭게 돌아보고 다시금 익힐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지공거사라는 새로운 단어도 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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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하늘 - 2009/03/30 21:0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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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다가 무슨품사인지 전혀 모르겠는데요.ㅋㅋ 우리말 이지만 너무 어렵습니다. 힘들여 가르켜주신 좋은 말씀들이 조금만 지나고 나면 ...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ㄲ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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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 2009/03/30 22:1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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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저도 '늙다'의 품사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이제 확실히 알게 되었고, 응용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제가 모르는(이래서 동사라는 말씀이지요? ^^) 부분의 면적이 덕분에 조금 좁아진 셈이지요.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오랜만에 노인봉 님과 함께 한 산책, 참으로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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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산 - 2009/03/31 00:1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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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잘 모르지만 저도 산책을 같이 하고갑니다. 늘 글을 보면서 제가 국어를 배웠는지 기억에 없다는.. 품사부터 다시 공부해야할까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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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네 - 2009/03/31 01:0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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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유익하고... 기억도 쏙쏙 ^^ 신참이라 선생님의 글을 많이 접 해 보지 못했어요. 우리말 산책66이라 하니 쭉 찾아 읽어 보고 싶어집니다. 감사히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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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에봄 - 2009/03/31 04:5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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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이니 어지간하면 일찍 발길을 돌리하고 하셔서 사실은 발길을 돌리려다 살짝 마음을 고쳐먹었는데 안 돌리길 잘 한 것 같습니다.ㅎㅎ...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할 때 동사는 ‘-는’을 취할 수 있는데 형용사는 그렇지 못하다고 일러주시는 말씀이 귀에 쏘옥 들어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글로나마 뵐 수 있게 되니 반가운 마음 가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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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킴 - 2009/03/31 10:4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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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인디카에 흔적을 남기려면 쓴글을 몇번이나 다시보곤 합니다만 점점더 어렵습니다. 그래도 배우는 자세로 임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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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中 - 2009/03/31 10:4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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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돌리라는 글귀가 끝까지 읽어 보라는 '무언의 반지' 같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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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아 - 2009/03/31 22:2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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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좋은 선생님을 만났으면... 그래봐야 금방 잊어버리지만요.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안, 성질과 움직임 그래도 안 되면 ~는다 ~는구나로 동사를 구분한다. 이렇게 쉬울 수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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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霧山) - 2009/03/31 22:4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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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미있고 좋은 가르침을 받고 갑니다. 65세가 넘으면 지공거사가 된다는 것을요... 지공거사 다음은 지하거사일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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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바람꽃 - 2009/04/01 10:5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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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공사님의 내공이 자랑스러운 사월의 첫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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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 - 2009/04/01 11: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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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산책, 몇군데 카페에 가입을 하고 공부를 하겠노라 하지만 왜 이리 어렵기만 한지요. 마음은 97% 공부는 3%로의 현실 그래도 언제나 공부하는 자세로 살아가려 합니다. 감사히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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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백태순 - 2009/04/01 17:4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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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하면 일찍 발길을 돌리라는 말씀에 더 열심히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답니다. ^ ^
['젊다’는 성질이지만 ‘늙다’는 과정이요 움직임입니다] 이 구절이 유독 와 닿습니다.
어느날 가장 번잡한 시내에서 잘 차려있은 이십대들 사이에서 유독 제 눈길을 끄는 초로의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고서는 저렇고 곱게 잘 늙어 가고 싶다는 작은 바람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젊다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지만 아름답게 늙을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때문입니다. 과정의 움직임(행동)이 어떠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소년의 순수와 열정을 오래토록 지니고 계신 노인봉 님께서도 제게 잘 늙어가는 하나의 모범답안이시기도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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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 - 2009/04/02 20:3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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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을 돌리시라는데도 <너무너무 재미있다>는 분이 안 계시나 기어이 다녀가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특히 딤아 님 참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花中 님도 금대봉에서 뵙고는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아낙네 님도 이제 구면이 되어 좋군요. 앞의 글 결론을 잘못 내린것 같아요. <우리 절대로 늙지 맙시다> 그러든가 <우리 다같이 곱게 늙읍시다> 그랬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꼬꼬마 님, 곱게 늙기보다는 안 늙는 게 더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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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 - 2009/04/16 21:4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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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난 후에야 봅니다. 잘 계시지요. 노인봉님 그리고 함께 산책길에 나서신 님들도요. 좀더 자주 들리고 뵈어야 하는데 봄이 다가고서야 들리나 봅니다. 항상 좋은 글 그리고 좋은 댓글 잘 보고 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