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뜰

자란

뜰에봄 2014. 3. 30. 19:50

 

작년 11월에 제주 이경서 선생님댁에서

얻어 온 자란, 꽃이 피었다.

뿌리를 심었는데 겨우내 감감하길래 살아있긴 한건가 싶던 차 지난 2월 중순에는 뽀족히 싹이 터 올랐다.

그게 점점 자라 꽃봉오리가 맺히더니 어제 첫꽃이 터지고 오늘은 이렇게나 여러 송이가 다투듯 꽃망울을 터뜨렸네.

꽃빛이 정말 곱다.

내 뜰에 처음으로 꽃 핀 자란, 기특하고

고맙다.

'사진이야기 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인봉 님 새종문화상 수상 축하모임 (6월8일)  (0) 2014.06.10
팽목항  (0) 2014.05.26
우리 집 이야기  (0) 2014.01.28
열두 살의 바다   (0) 2014.01.25
마구 솟아 나는 생명  (0)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