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연가(39):평론(15)-다시 읽는 어린 왕자-25년 만의 재회- 코엘료의 "연금술사"의 평론이 있고나서 브루노 바우만의 '타클라마칸" 평론이 게제되었다. "어린 왕자의 독후기는 타클라마칸 이후에 게제된 글이었다. 이 평론은 연금술사 평론이 있고나서 뮤트가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쓴 것으로 성경읽기가 시작되기 전의 글이며 내용은 평론이라기보다는 독후.. 옛사랑이 머무는 뜰 2011.01.17
머나먼 연가(38)-그녀가 의도했던 방향- 성경을 손에 들자마자 대뜸 성경 번역의 오류부터 발견하게 된 뮤트는 그녀에게 넌지시 그 사실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그녀가 눈에 띄자 마자 성경을 잘 받아 보았다는 말과 함께 “좋은 성구(聖句)를 하나 주시려면 좀 반듯한 내용을 주시잔쿠..”라고 변죽을 울렸을 때 예상대로 그녀는 추천한 성구.. 옛사랑이 머무는 뜰 2011.01.16
머나먼 연가(37)-오류의 발견- 그녀는 그 동안 몇 번인가 지나가는 말로 성경 읽기를 권한 적이 있었다. 평론에 관하여 토론할 때, 특히 “코엘료의 연금술사”평론을 쓰면서 성경에 관한 얘기들이 오고 갔을 때 그녀는 뮤트가 성경을 읽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그러나 뮤트는 그런 얘기를 못들은 척 하면서 흘려 지나갔.. 옛사랑이 머무는 뜰 2011.01.11
머나먼 연가(36)-신은 없는 것이다. 뮤트는 병이라는 막힌 벽에 갇혀 세상을 보는 눈도 철저하게 염세적으로 경도되었고 마침내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그리고 그 자신이 죽음 앞에서 보였던 나약하고 옹졸한 태도에도 크게 실망한다. 뮤트는 “이 세상은 부조리하다. 나는 더 부조리하다!”고 외치며 절망한다. “이 세상은 부조리하다. .. 옛사랑이 머무는 뜰 2011.01.11
머나먼 연가(35):죽음에 대하여(1)-막힌 동굴의 입구- 천하장사 이만기씨가 공황장애로 밖에도 못나가고 두려움에 집안에서만 갇혀서 한동안 고생했다는 얘기도 놀라운 일이다. K-1의 세계적인 격투사 최홍만 선수가 밤에 자다가 깨면 어떤 공포감 때문에 불을 켜놓고 자야만 잠이 든다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낮에 빛 속에서 행하는 자기의 모습과 밤에 어.. 옛사랑이 머무는 뜰 2011.01.10
머나먼 연가(34)-탈옥을 결심하다- 그녀는 매일 편지를 보내며 뮤트의 회복을 성원했지만 뮤트는 좀처럼 고통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엄습한 이 암울한 운명의 실체에 대해 끝없이 사유하며 원인 미상의 병에 대해 회복할 방법을 혼자 이리 저리 궁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병의 사례가 없는 지, 이.. 옛사랑이 머무는 뜰 2011.01.08
머나먼 연가(33)-"고통스럽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그녀의 고백 사건(?)이 있고나서 뮤트의 의식에서 그녀가 차지하는 비중은 당연히 커져갔다. 그리고 그녀의 고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거부하거나 하지 않았으므로 그녀의 사랑을 묵시적으로 수용한 셈이었다. 이 메일 사진으로 보는 그녀의 누드는 거의 프로 모델을 빰 치는 몸매를 하고 있었다.. 옛사랑이 머무는 뜰 2011.01.05
머나먼 연가(32): ⑲금-고백- 연애 시로서 사전 정지 작업을 한 연후에 그녀는 먼저 전화로 그녀의 사랑을 고백해 왔다. 2004년 가을 어느 날 그녀는 전화를 한 후 몇 번 더듬거리다가 “저 뮤트님을 사랑합니다.”라고 짧게 선언했다. 뮤트의 대답은 “네 알고 있었습니다.” 였다. 그 다음 그녀의 말은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였.. 옛사랑이 머무는 뜰 2011.01.04
머너먼 연가(31)-연애시 보내기- 그녀가 준비한 두 번째 순서는 연애시 보내기였다. 그녀는 어느 날 부터인가 요상스런 연애시를 보내기 시작했다. 유명한 시도 있고 처음 보는 시도 많았는데 군데 군데 자작시로 보이는 시가 눈에 띄었다. 언젠가 그녀는 문학도 답게 자기가 지은 시라고 뮤트 더러 읽어보라면서 감상평을 요구한 적.. 옛사랑이 머무는 뜰 2011.01.03
머나먼 연가(30)-고백의 순서- 뮤트가 그녀에게 음란한 주문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녀는 뮤트에게 어떤 한가지 고백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녀는 고백의 절차를 미리 생각해 두었는지 그 고백은 어떤 순서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절차의 하나가 먼저 M선배랑 이 문제를 상의해 보는 것이었다. 그녀는 낯 뜨거웠지만 M선배에.. 옛사랑이 머무는 뜰 2010.12.31